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운영 중인 그로서리 아울렛의 일부 매장이 문을 닫게 된 배경을 살펴봅니다. 소매 유통 환경의 변화와 지역 경영 여건이 이러한 결정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할인 식료품점 Grocery Outlet의 구조조정 단행
캘리포니아 Emeryville에 본사를 둔 할인 식료품점 Grocery Outlet이 전국적으로 36개 점포를 폐쇄하기로 발표했습니다. 이 중 9개 점포는 캘리포니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과도한 확장으로 인한 경영 악화를 극복하기 위해 이번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Grocery Outlet는 2025 회계연도에 2억 2,500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으며, 이는 전년도 3,900만 달러의 순이익에서 급격한 역전입니다. 회사는 올해 말까지 부진한 점포들을 정리할 계획이며, 동시에 2026년에는 30개 이상의 신규 점포 개설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전략은 고성과 점포 주변에 클러스터를 형성하여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
폐쇄 대상 점포 중 남부 캘리포니아에는 Azusa, Brawley, El Cajon, La Habra, Ontario, Poway 6개 점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중부 캘리포니아에서는 Kerman, Patterson, Ridgecrest 점포가 폐쇄될 예정입니다. 북부 캘리포니아의 점포는 폐쇄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캘리포니아 외에도 메릴랜드 8개, 뉴저지 6개, 오하이오 6개 점포가 폐쇄될 예정이며, 펜실베이니아와 아이다호에서도 일부 점포가 문을 닫을 것으로 보입니다.
경영 악화의 원인과 시장 환경 변화
Grocery Outlet의 경영진은 투자자들의 성장 기대에 부응하려다 수요를 초과하는 확장을 단행했다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업계 전문지 Grocery Dive의 편집자 Catherine Douglas Moran은 회사가 브랜드 수요를 과대평가하면서 고립된 지역에 점포를 개설했고, 이들 점포가 실적 부진을 겪었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Cincinnati와 Hazlet, 뉴저지의 폐쇄 예정 점포들이 이러한 전략의 실패를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연방 식품 지원 프로그램의 일시 중단도 회사 실적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2025년 11월 EBT(전자 혜택 이전) 관련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 이상 감소했으며, 회사는 정부 셧다운으로 인한 연방 식품 지원 중단이 약한 판매 실적을 초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는 저소득층 소비자들이 Grocery Outlet의 주요 고객층임을 시사합니다.
할인 식료품 시장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독일의 할인점 Aldi는 올해 180개 이상의 미국 점포를 개설할 계획이며, 2028년까지 전 세계 3,200개 점포 목표를 추진 중입니다. Trader Joe’s도 확장 공세를 펼치고 있으며, Dollar General 점포들도 신선 농산물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Walmart와 Amazon은 거대한 규모와 효율적인 공급망을 바탕으로 경쟁사보다 낮은 가격을 제시하고 있어 Grocery Outlet의 입지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소비자 신뢰 회복과 상품 전략 개선
Grocery Outlet의 CEO Jason Potter는 최근 실적 발표에서 회사가 고객들을 실망시켰다고 인정했습니다. 그는 점포들이 유명 브랜드 상품의 ‘놀라운 거래’를 충분히 제공하지 못했다고 지적했습니다. 회사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유통 용량을 확대하고 판매 부진 상품을 줄여 ‘기회 상품’을 위한 공간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Grocery Outlet는 1946년 샌프란시스코에서 설립되었으며, 만료 임박 상품이나 과잉 재고 상품을 할인가에 판매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회사와 자회사는 미국 전역에 560개 이상의 점포를 운영하고 있으며, 대부분이 서부 해안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Highland Park 점포 방문 시 50센트 미만의 크림시클 코코넛 밀크, 2달러 미만의 호박향 Cheerios, 3달러 미만의 시나몬 churro Nesquik 파우더 등 다양한 할인 상품을 찾을 수 있습니다.
회사의 기회주의적 상품 조달 모델은 TikTok 세대의 절약형 소비자들 사이에서 충성도 높은 팬층을 형성했습니다. 다만 새로운 시장 진출 시 소비자들이 Grocery Outlet의 개념에 적응하는 데 시간이 걸릴 수 있으므로, 클러스터 방식의 점포 개설이 입소문을 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저소득층 소비자와 식품 지원 프로그램의 영향
경제적 어려움에 직면한 저소득층 소비자들이 식품 은행으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2025년 11월 Pew Research Center 조사에 따르면 22백만 가구의 4,000만 명 이상이 월간 SNAP(Supplemental Nutrition Assistance Program) 혜택을 받고 있습니다. 이는 할인 식료품점의 주요 고객층이 경제적 압박으로 인해 구매력을 잃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할인점 업계는 가격 경쟁력이 중요하면서도 Walmart 같은 대형 유통업체와 경쟁해야 하는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Moran은 이를 ‘정말 까다로운 위치’라고 표현했습니다. 저소득층 소비자들의 구매력 약화는 Grocery Outlet뿐 아니라 전체 할인 식료품 업계에 도전 과제가 되고 있습니다.
캘리포니아 내 신규 점포 개설과 향후 전략
Grocery Outlet는 점포 폐쇄와 동시에 캘리포니아 내 신규 점포 개설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최근 Hollywood의 6130 Sunset Boulevard에 새로운 점포를 개설했으며, 점포의 소셜 미디어 게시물을 통해 이를 알렸습니다. 회사는 Oakland 확장도 추진 중이며, Lake Merritt 근처의 폐쇄된 Walgreens 부지에 임차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러한 선택적 폐쇄와 신규 개설 전략은 회사의 ‘클러스터링’ 접근 방식을 반영합니다. 인접한 점포들의 관리자들이 전문 지식을 공유하면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소비자 인구통계 및 쇼핑 패턴에 대한 이해를 심화시킬 수 있다는 계산입니다. 회사는 2026년에 30개 이상의 신규 점포를 개설할 계획이므로, 전략적 위치 선정이 향후 실적 회복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 본 자료는 일반 정보로 제공되며, 투자·의료·법률 조언으로 쓰일 수 없습니다.









